환절기가 도래하며 기온의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 우리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이 때, 녹내장 환자의 건강 관리에 비상등이 켜진 것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질병으로, 안압의 정밀한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환절기 감기약 복용 시 녹내장 환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녹내장 환자에게 안압은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에 압력이 가해져 녹내장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일부 감기약과 알레르기 약, 그리고 진경제의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항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과 알레르기 약은 녹내장 환자에게 주의가 요구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 작용을 함으로써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데, 이는 안구 내의 방수 유출을 억제하여 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도 특히 1세대 제품은 항콜린 작용이 강해 녹내장 환자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클로르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만약 필요에 의해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항콜린 작용이 상대적으로 약해 안압 상승의 위험이 적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녹내장 환자는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적정량을 복용해야 합니다.
진경제로 사용되는 ‘디싸이클로민’, ‘스코폴라민’과 같은 약물도 마찬가지로 녹내장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들 성분 역시 항콜린 작용을 통해 안구 내 방수 유출을 억제하여 안압을 상승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녹내장 환자는 복용을 삼가해야 합니다.
* 본 건강/질병 관련 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